
뭐든지 척척 잘하는 아이는 세상에 겁날 게 없을 것 같다고요?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는 겁쟁이가 산다. 뭐든지 척척 잘하는 아이도, 세상에 겁날 게 없어 보이는 어른도. 우리 마음속 겁쟁이는 두려움을 먹고 야금야금 자라나 삐죽삐죽 커다래져서는 심장을 쾅쾅쾅 두드린다.
하지만 우리 마음속에는 겁쟁이와 함께 용감이도 살고 있다. 용감이는 용기를 먹고 쑥쑥 자라나 쿵쾅쿵쾅 정신없이 뛰는 심장을 따듯하게 어루만진다. 그러면 어느새 잔뜩 오그라든 어깨가 쫙 펴지고 후들거리는 두 다리에 힘이 딱 들어가면서 “그래, 나도 할 수 있다!” 하고 외치게 된다.
<겁이 나는 건 당연해>는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마음속에 품고 있는 용기를 어떻게 끌어낼 수 있는지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들려준다. 아이들이 자기 내면에 있는 다양한 감정을 이해하고 부정적인 감정에 제대로 대처하며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심리 그림책이다.
Publisher:
책읽는곰
Weiter:
이은서
Publication Date:
2022-07-21
Bookstore:

뭐든 척척 잘하는 친구가 있어.
달리기도 척척, 그리기도 척척,
친구들 앞에서 발표도 척척.

겁쟁이는 두려움을 먹고 야금야금 자라.
따끔한 주사를 맞을 때 삐죽.
새 친구에게 말을 건넬 떄
삐죽삐죽삐죽.

금세 몸집이 커다래져서는
주먹으로 심장을 쾅쾅 두드리지.
"잘할 수 있겠어. 정말?"
